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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떠나기 좋은 에스토니아 여행지 5선

by story9739 2025. 4. 14.

따뜻한 햇살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 봄이 돌아왔습니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유럽의 고요하고 이국적인 소도시를 찾는 이들에게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발트 3국의 보석, ‘에스토니아’입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부터 자연이 살아 있는 섬, 봄꽃이 흐드러지는 거리까지, 에스토니아는 봄에 더욱 아름다워지는 매력을 지닌 여행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봄, 에스토니아에서 꼭 가봐야 할 5곳의 추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탈린 구시가지: 중세와 봄꽃의 조화

탈린(Tallinn)은 에스토니아의 수도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중세 도시입니다. 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곳은 붉은 지붕의 건물과 자갈길, 고풍스러운 성곽이 조화를 이루며 동화 속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특히 봄철이면 도시 곳곳에 꽃이 피어나며 로맨틱한 분위기가 더해집니다.

4월부터는 따뜻한 햇살과 함께 날씨가 포근해지며 관광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춥니다. 라이코야 광장(Raekoja Plats)에서는 노천카페들이 영업을 재개하고, 현지 장인들이 만든 수공예품 마켓도 자주 열립니다. 구시가지 중심에서 성 올라프 교회 전망대에 오르면 봄바람과 함께 탈린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최고의 포토스팟으로 꼽힙니다.

탈린의 봄은 단순한 계절을 넘어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감성을 선사합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이 도시는 낮과 밤 모두 즐기기에 손색이 없으며, 중세적 분위기 속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로 강력 추천됩니다.

타르투: 학문과 예술의 도시에서 봄을 느끼다

타르투(Tartu)는 에스토니아 제2의 도시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인 타르투 대학교가 위치한 학문과 예술의 도시입니다. 봄철의 타르투는 캠퍼스에 벚꽃이 피고, 공원과 강변 산책로가 산뜻한 분위기로 가득 차며 여행자들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에마요기 강(Emajõgi)을 따라 펼쳐진 산책로는 봄철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잔잔한 강물 옆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자전거를 타며 도시를 즐길 수 있고, 강변에서는 가끔 플리마켓이나 거리공연이 열려 현지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타르투는 문화 예술 행사도 풍성합니다. 4월과 5월에는 ‘프린타르투(PRINTARTU)’ 같은 독립 예술 전시, 거리 퍼포먼스가 도심 곳곳에서 열려, 예술과 봄 풍경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도서관, 미술관, 책방들이 여행자에게 개방되어 있어 조용한 휴식과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기에 딱 맞는 도시입니다.

사아레마 섬: 자연 속 완벽한 힐링

에스토니아 서부에 위치한 사아레마(Saaremaa)는 천연 자연과 고요함이 인상적인 에스토니아 최대의 섬입니다. 특히 봄철 사아레마는 겨울 동안 얼어 있던 자연이 깨어나는 시기로, 숲과 들판이 푸르름을 되찾고 온천과 산책로가 활기를 띱니다. 도심의 복잡함을 벗어나 자연 속 진정한 힐링을 찾고자 한다면 이곳이 제격입니다.

쿠레사레(Kuressaare)는 사아레마의 중심 도시이자 작은 항구 도시로, 유서 깊은 성(Kuressaare Castle)과 조용한 해변이 인상적입니다. 봄에는 이 성을 둘러싸고 있는 정원이 꽃으로 물들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다의 소리와 함께 봄내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쿠레사레에는 유황 온천과 스파 리조트가 많아, 봄철 건강 여행을 즐기기에 이상적입니다.

사아레마는 대중교통 또는 차량 렌트를 통해 탈린에서 페리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으며,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로 여행자에게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합니다. 사람과 도시로부터 잠시 떨어져 봄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사아레마는 그에 딱 맞는 에스토니아의 숨은 명소입니다.

2025년 봄, 에스토니아는 중세 감성과 자연 힐링, 그리고 예술이 공존하는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탈린, 타르투, 사아레마 등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일정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죠. 대도시보다 조용하고 새로운 유럽 여행지를 찾는 분들께, 에스토니아는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번 봄엔 낯설지만 아름다운 에스토니아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