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여행 또는 해외에서 한 달살기를 꿈꾸는 사람들 사이에서 최근 조지아(Georgia)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조지아는 풍부한 자연, 저렴한 물가, 따뜻한 현지 문화로 ‘장기 체류’에 최적화된 국가 중 하나입니다.
특히 비자 없이 최대 1년 체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디지털 노마드나 장기 여행자들에게 큰 메리트를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지아에서 한 달 이상 머물기 위한 실제 생활비, 월세 수준, 일상 지출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한달살기 준비 예산 (비행기+초기비용+기본 지출)
조지아에서 한 달살기를 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들어가는 비용은 항공권입니다.
한국에서 조지아(트빌리시 또는 바투미)까지 왕복 항공권은 약 70만 원~100만 원 사이로 구할 수 있으며, 시즌에 따라 특가 항공권도 자주 등장합니다.
조지아에 도착한 뒤 초기 정착 비용으로는 공항 교통, 유심 구입, 단기 숙소 2~3일 예약 등이 있으며, 이때 약 10만 원~20만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후에는 장기 숙소를 계약하여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한 달 지출로는 숙소비, 식비, 교통비, 생활비가 포함되며 평균적으로 80만 원~120만 원 사이면 충분합니다.
즉, 항공료를 제외한 순수 생활비만 놓고 보면 조지아는 동남아 국가 못지않은 저비용 장기 체류지로 손꼽힙니다.
특히 커피 한 잔 1천 원대, 대중교통 300~500원, 레스토랑 식사 5천 원 내외 등 가성비는 탁월합니다.
월세와 숙소비용 (도심/외곽, 단기/장기 기준)
조지아의 숙소비는 지역과 형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수도 트빌리시에서 도심 원룸형 아파트를 임대할 경우, 월세는 약 30만 원~50만 원 사이입니다.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도 신축 아파트 기준 월 60만 원 이하로 생활이 가능합니다. 보다 경제적인 선택을 원한다면 외곽 지역이나 오래된 아파트를 선택하면 월세를 20만 원대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바투미나 쿠타이시 같은 지역은 관광객 수요는 많지만 생활비는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아 한 달살기에도 매우 적합합니다. Airbnb나 단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는 월 단위로 할인된 가격을 제시받을 수 있으며, 조지아 현지 커뮤니티나 페이스북 그룹에서도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숙소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인 기준 월세+관리비 포함 40만~70만 원 선이면 매우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생활비와 일상 비용 (식비, 교통, 통신비 등)
조지아의 생활비는 장기 체류에 매우 적합한 구조입니다. 현지 물가가 낮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상 비용이 한국의 절반 이하로 책정됩니다.
예를 들어, 외식 시 평균 한 끼 식비는 5천 원 내외이며, 로컬 마켓이나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면 일주일치 식료품이 2만~3만 원이면 충분합니다.
대중교통은 지하철, 버스 모두 이용 시 한 번에 300~500원이면 가능하며, 충전식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택시도 기본요금이 저렴해 도심 내 이동은 3천~5천 원 정도에 가능하죠. 통신비도 합리적입니다.
현지 유심칩은 약 5천 원~1만 원 수준이며, 한 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1만 원~1만 5천 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인터넷 속도도 꽤 빠른 편이라 디지털 노마드에게도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기타 여가 활동(카페, 영화관, 체육관 등) 역시 한국보다 30~50% 정도 저렴하며, 부담 없는 비용으로 일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지아는 소비 스트레스 없이 ‘실제 생활하듯’ 살아볼 수 있는 최고의 장기 여행지입니다.
조지아는 장기 체류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갖춘 나라입니다. 비자 없이 1년 체류가 가능하고, 저렴한 월세와 생활비, 친절한 현지 문화까지 갖춘 조지아는 예산 부담 없이도 충분히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디지털 노마드, 1인 여행자, 워케이션족에게 매우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만약 해외에서 한 달살기를 고민 중이라면, 조지아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